회사에서 인사팀을 담당하는 김민수 씨는 요즘 연말정산 시즌이라 정신없이 바쁩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고 하는데, 홈택스에서 어머니의 의료비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만 했죠.
1. 부양가족 자료,동의 후 열람 가능
민수 씨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해서 어머니의 자료를 조회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뜨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제공 동의를 받아야만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당연한 절차였던 거죠.
동의 신청은 홈택스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메뉴로 들어가서 '연말정산간소화' 항목 안에 있는 '부양가족 자료제공 동의 신청/조회/취소'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2. 미성년 자녀는 바로 조회
민수 씨의 동료인 박지은 씨는 올해 태어난 딸아이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고 합니다. 지은 씨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다행히 좋은 소식을 들었어요. 부양가족이 19세 미만의 자녀인 경우에는 별도의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녀 조회 신청' 후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미성년 자녀는 부모가 법정대리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3. 자료제공 동의 두 가지 방법
민수 씨는 어머니께 자료제공 동의를 받기로 했습니다. 동의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본인인증으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직접 홈택스에 접속해서 신청정보를 입력하고, 동의체크를 한 후 '신청하기'를 누르면 본인인증 단계로 넘어갑니다.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로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끝이에요.
두 번째 방법은 본인 인증이 곤란한 경우입니다. 어머니처럼 고령이시거나 본인인증 수단이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 때는 신청정보 입력과 동의체크를 한 후 '신청하기'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첨부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동의해도 볼 수 없는 항목(본인 자료만 제공)
민수 씨는 동의 절차를 마치고 어머니의 자료를 조회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부 항목은 조회가 되지 않더군요. 알고 보니 본인의 자료만 제공되는 항목들이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건강보험, 대학원 교육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연금저축, 퇴직연금,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주택임차차입금, 주택마련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코스닥벤처 펀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같은 항목들은 부양가족이 자료제공 동의를 했더라도 조회되지 않습니다. 이런 항목들은 부양가족이 직접 본인의 홈택스에서 조회하거나, 관련 증빙서류를 별도로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다.
📋 요약표
| 구분 | 내용 |
|---|---|
| 기본원칙 |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 동의 필수 |
| 신청경로 | 홈택스 >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 연말정산간소화 > 부양가족 자료제공 동의 신청/조회/취소 |
| 미성년 자녀 예외 | 19세 미만 자녀는 동의 없이 미성년자녀 조회 신청으로 조회 가능 |
| 온라인 신청방법 ① | 본인인증 방식: 신청정보 입력 → 동의체크 → 신청하기 → 본인인증 |
| 온라인 신청방법 ② | 본인인증 곤란 시: 신청정보 입력 → 동의체크 → 신청하기 → 다음화면 → 첨부파일 업로드 |
| 조회 불가 항목 | 국민연금, 건강보험, 대학원 교육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연금저축, 퇴직연금,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주택임차차입금, 주택마련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코스닥벤처 펀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