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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근로소득은 비과세소득을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연봉」

by taxin 2025. 10. 17.

지난주 금요일, 회사 동료 김민수 씨가 퇴근길에 저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형, 나 이번에 이직하려고 하는데 연봉 계산할 때 뭘 봐야 해? 그리고 근로소득이랑 연봉이랑 같은 거 맞지?"

민수 씨는 5년 차 마케터로, 요즘 헤드헌터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새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을 검토하면서 용어들이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1. 근로소득의 정의

저는 민수 씨에게 이렇게 설명해줬습니다. "민수야, 근로소득이라는 건 네가 회사와 고용 계약을 맺고 일한 대가로 받는 모든 돈을 말하는 거야.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고용관계나 이와 비슷한 계약으로 일하고 받는 대가는 다 포함되지."

민수 씨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내가 받는 월급, 상여금, 수당 이런 것들 다 포함되는 거야?" "맞아, 다 포함돼. 기본급은 물론이고 연장근로수당, 야간수당, 명절 상여금, 성과급 등등 회사에서 근로의 대가로 주는 건 모두 근로소득이야."

2. 일용근로소득은 근로소득이 아님

"그런데 한 가지 예외가 있어. 일용근로소득은 제외돼." 민수 씨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습니다. "일용근로소득이 뭔데?"

"아르바이트처럼 하루하루 단기로 일하고 받는 소득을 말하는 거야. 예를 들어 네 친구 중에 건설 현장에서 일당 받고 일하는 친구 있잖아. 그런 경우는 일용근로소득이라고 해서 일반 근로소득과는 다르게 취급돼. 우리처럼 정기적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과는 계산 방식이 다르거든."

3. 연봉의 개념

민수 씨가 가장 궁금해하던 부분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그럼 연봉은 뭐야? 연봉이랑 근로소득이랑 같은 건가?"

"거의 같다고 보면 돼.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연봉'이 바로 연간 근로소득을 의미하는 거야. 그런데 중요한 게 하나 있어."

4. 비과세소득도 포함

"연간 근로소득, 즉 연봉에는 비과세소득도 포함돼. 네가 매달 받는 식대 20만 원 있잖아. 그것도 연봉에 포함되는 거야."

민수 씨가 놀라며 물었습니다. "진짜? 나는 식대는 세금 안 내니까 연봉에 안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야. 비과세소득은 세금을 안 내는 거지, 연봉에 포함 안 되는 게 아니야. 그래서 회사에서 연봉 계약할 때 보면 '비과세 포함 연봉 얼마' 이런 식으로 표현하잖아. 식대, 자가운전보조금, 육아수당 같은 비과세 항목들도 다 네 연봉의 일부야."

5. 실제 계약 시 주의사항

민수 씨가 새 회사 계약서를 꺼내 보이며 물었습니다. "그럼 여기 '연봉 5,500만 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비과세 포함된 금액인 거지?"

"맞아. 그게 네가 1년 동안 받게 될 모든 근로의 대가야. 기본급, 각종 수당, 상여금, 그리고 비과세 항목까지 전부 합친 금액이지. 실제로 네 통장에 들어오는 실수령액은 여기서 4대 보험료랑 소득세를 뺀 금액이 되겠지만, 회사가 네 근로에 대해 지급하는 총액은 5,500만 원인 거야."

민수 씨는 이제 이해가 됐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그래서 연봉 협상할 때 비과세 항목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거구나. 같은 5,500만 원이라도 비과세 비중이 높으면 세금을 덜 내니까 실수령액이 더 많아질 수도 있겠네."

"정확해! 이제 제대로 이해한 거야."


📋 요약표

구분 내용
근로소득의 정의 고용관계 또는 이와 유사한 계약에 의하여 근로를 제공하고 지급받는 모든 대가
제외 항목 일용근로소득은 제외됨
연봉의 의미 일반적으로 연간 근로소득을 의미함
비과세소득 연간 근로소득(연봉)에 비과세소득도 포함됨
포함 항목 예시 기본급, 상여금, 각종 수당, 비과세 식대, 자가운전보조금 등 근로의 대가로 받는 모든 금액